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신진식(42) 전 수석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3일 공식 발표했다.
신 감독은 이날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인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임도헌(45) 전 감독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지난 달 24일 사임했다.
신 감독은 1996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아마추어 8회, 프로 1회 등 총 9번의 리그 우승을 일궜다. 국가대표 공격수로 ‘갈색 폭격기’라는 별명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삼성화재 전성기를 구축했다. 은퇴 후에는 홍익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삼성화재 코치를 맡아 감독과 선수의 가교 역할을 했다.
신 감독은 “팀을 위한 헌신으로 삼성배구단의 명성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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