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새마을 시대촌’이 숙박체험장으로 재개장했다. 새마을시대촌은 청도군 신도리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 내 새마을 테마파크에 있는 마을로,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농촌의 주거환경 등 시대상을 한눈에 보여주는 초가집 3동과 슬레이트집 3동, 기와집 9동 등 총 15동이 들어서 있다.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호롱불, 뒤주, 흑백TV, 화장대, 문갑 등 각종 시대물품이 전시돼 오가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며 농촌의 포근함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현대인의 힐빙 문화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국대학교 국사학과 고적답사팀 70여 명이 새마을 시대촌 개장 첫 손님으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머물렀다.
청도군 관계자는 “문화와 숙박체험이 어우러져 농촌의 정서와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복합체험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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