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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 화천 하늘이 활짝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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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달’ 화천 하늘이 활짝 열린다

입력
2017.04.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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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철천문대 ‘반가워 목성’ 관측 행사

별빛 아영캠프 등 천체 과학 행사 다채

강원 화천군 광덕산 해발 1,000m 고지에 위치해 있는 조경철천문대.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 광덕산 해발 1,000m 고지에 위치해 있는 조경철천문대. 화천군 제공

‘과학의 달’을 맞아 강원 화천군이 다양한 천체 이벤트를 마련한다.

화천군은 8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사내면 광덕산 조경철천문대에서 ‘반가워 목성’ 관측 이벤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jupiter)은 목성은 봄이 되면 처녀자리 별자리에 위치해 야간 관측이 용이하다. 육안으론 밝은 별 같지 보이지만 대형 천체망원경을 사용하면 대기층과 여러 개 줄무니, 대적점이라 불리는 거대 태풍, 갈릴레오 4대 위성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조경철천문대는 목성의 최적 관측일 야간개방을 통해 지름 1m 주망원경 및 보조 망원경을 동원할 계획이다.

‘아폴로 박사’로 잘 알려진 천문학자 조경철(1929~2010)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4년 개관한 조경철천문대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 1,000m 고지에 위치해 시야가 좋고 운무(雲霧) 걱정이 없는 천체관측의 최적지로 꼽힌다. 조경철천문대 관계자는 “주말 밤하늘에서 맞이하게 될 목성의 신비한 모습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군은 이어 10일 화천군민과 함께 하는 공개 관측회인 ‘별이 아름다운 마을’ 행사를, 22일에는 화천군청소년야영장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별빛 야영캠프’를 개최한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태양계에서 다섯 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목성(jupiter).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행성의 목성의 지름은 14만 3,000㎞로 지구의 약 11배에 이른다. 화천군 제공
태양계에서 다섯 번째 궤도를 돌고 있는 목성(jupiter). 태양계에서 가장 거대한 행성의 목성의 지름은 14만 3,000㎞로 지구의 약 11배에 이른다. 화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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