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소연-렉시 톰슨./사진=LPGA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메이저 우승 경쟁을 하던 렉시 톰슨(22·미국)이 4라운드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4벌타 소식을 전해 들었다.
톰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 쇼어 코스(파72·6,763야드)에서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2번 홀까지 3타 차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12번 홀을 마치고 13번 홀로 향하는 길에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전날 3라운드 17번 홀 약 50㎝ 짧은 파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공을 마크했다가 다시 놓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TV 시청자 제보가 들어온 것이다.
톰슨은 공을 마크한 지점에 정확히 놓지 않고 홀 쪽에 가깝게 놨다는 이유로 2벌타가 부과됐고, 또 잘못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2벌타가 추가됐다.
순식간에 4타를 잃게 된 톰슨은 3타 차 단독 선두에서 1위에 2타 뒤진 5위로 내려앉았지만, 다시 타수를 회복하며 결국 유소연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청자들이 경기 위원이 돼서는 안 된다"며 "렉시, 어찌 됐건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인천 초등생 살해범 조현병 진단? “싸이코패스일 가능성↑”
박근혜 눈물·조윤선 귤... 최순실은 ‘식수’로 샤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