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등 말레이시아 시장개척에 나섰다.
권영세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안동시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 지역 유명 유통업체를 찾아 안동 특산품을 홍보하는 등 말레이시아 시장 굳히기를 하고 있다.
지난 1일 현지의 대표적 유통업체인 SNK마켓 18호점 개점식에 참석, 사과 등 안동 특산품을 홍보해 현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안동시와 NSK마켓은 개점 기념으로 9일까지 사과 배 고구마 등에 대한 특판행사를 진행한다.
NSk마켓은 일반 로컬시장과 창고형할인매장 등이 혼합된 대표적인 대형마켓으로, 안동지역 농특산물의 말레이시아 시장공략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지난해 2월 NSK마켓, 안동무역㈜과 수출증대를 위한 상호교류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안동 특산품 판촉을 강화해 오고 있다. 안동지역 대 말레이시아 농특산품 수출규모는 2015년 38톤 5만6,000천 달러이던 것이 지난해엔 95톤 9만3,000달러로 급증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번 18호점 오픈 행사 및 안동 농ㆍ특산품 특별 판촉행사가 상호이익을 증진하고 동시에 돈독한 교류를 위한 또 하나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존의 신선농산물에다가 가공품 수출도 추진, 글로벌 수출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