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성훈/사진=PGA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강성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강성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휴스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강성훈은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러셀 헨리(미국)에 3타 뒤진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강성훈으로선 지난 2011년 PGA 무대를 밟은 뒤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우승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강성훈은 "초반 두 라운드에선 좋은 경기를 했지만 나머지 두 라운드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서 다음에 다시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헨리는 지난 2014년 혼다 클래식 이후 3년만에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헨리는 6일 열리는 PGA투어 마스터스의 마지막 초청장도 획득했다.
헨리는 "마스터스에 다시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돼 너무 흥분된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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