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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TK ‘보수적자’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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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TK ‘보수적자’ 대전

입력
2017.04.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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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 서문시장 잇달아 방문

유승민(왼쪽)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TK 민심’을 상대로 본격적인 '보수적자 대전'을 시작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유승민(왼쪽)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TK 민심’을 상대로 본격적인 '보수적자 대전'을 시작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홍준표 자유한국당ㆍ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대구ㆍ경북(TK) 민심을 상대로 본격적인 ‘보수적자 대전’을 시작했다. 두 후보 모두 당장 보수의 본산인 TK 민심부터 잡아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게 당면 과제다. 유 후보는 3일, 홍 후보는 4일 잇따라 대구 민심의 심장인 서문시장도 방문한다.

홍 후보는 연일 ‘보수 본가(本家)론’을 펴고 있다. 그는 2일 주재한 선거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을 “큰 집”에 비유하며, 유 후보와 바른정당을 향해 “어린애도 아니고 응석 부리는 것은 옳지 않다. 어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돌아오는 것을 주저하고 또 조건을 내거는 것은 보수ㆍ우파 진영을 궤멸시키려는 의도밖에 안 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분열의 책임은 그분들이 지게 돼 있다”고 바른정당을 압박했다.

홍 후보의 본가론은 대등한 관계에서 이뤄지는 연대나 후보단일화가 아닌 흡수ㆍ통합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은 한국당에서 떨어져 나간 ‘작은 집’에 불과하다”며 “기자들도 바른정당과의 후보 연대 운운하는 질문은 삼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대구ㆍ경북(4일), 부산ㆍ경남(5일) 선대위 필승결의대회를 마치면 분위기가 확 바뀔 것”이라고 영남권의 지지율 반등을 장담했다.

유 후보도 대선후보로 확정되자마자 TK를 향해 직진 중이다. 유 후보는 1일 첫 지방 행선지로 세월호가 돌아오는 전남 목포신항을 찾은 뒤, 곧장 대구로 향해 4ㆍ12 기초ㆍ광역의원 재보선 지원유세를 했다. 이날도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있는 선친 묘소를 참배한 뒤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진욱 후보 지원유세에 동참했다.

유 후보는 홍 후보의 본가 복귀론에 “하루 빨리 한국당이 해체돼 후보는 (대선 도전을) 그만 두고 바른정당에 오시는 것이 맞다”며 “바른정당이 한국당으로 돌아가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맞불을 놨다. ‘보수ㆍ우파 진영을 궤멸시키려는 의도’라는 홍 후보의 언급에 대해서도 “홍 후보가 이야기하는 것 중 90% 이상은 이해가 안 된다. 잘 못 알아듣겠다”고 일축했다.

‘누가 진짜 배신자인지 가려달라’며 자신을 배신자로 몰아세운 한국당의 프레임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이날 김 후보의 의성 선거사무소에서 연 현장 선대위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망치고도 아직도 치맛자락을 붙잡고, TK에서만 숨어서 정치하려는 세력들을 완전히 몰아내야 TK가 다시 산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 옆에서 호가호위하면서 제일 망쳐놓은 사람, 우리의 선비정신과 영남의 피, 전통을 완전 깡그리 뭉갠 사람을 뽑아주면 TK의 정치가 10년, 100년 후퇴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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