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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평양행 "자신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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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평양행 "자신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입력
2017.04.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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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덕여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남북 축구대결'을 위해 '결전의 땅' 북한 평양으로 출국했다.

윤덕여(56)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 출전을 위해 2일 인천공항을 출발했으며 중국을 거쳐 3일 평양에 입성한다. 한국 축구는 1990년 10월 11일 남자 대표팀의 '남북통일 축구' 이후 27년 만에 북한 평양에서 '남북 대결'을 벌이게 됐다.

윤덕여호는 4월 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인도와 1차전을 시작으로 7일에 북한과 맞대결을 펼친다. 9일에는 홍콩, 11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윤 감독은 악조건 속에서도 북한전 필승을 다짐했다. 윤 감독은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도 우리보다 높고, 여자축구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며 "객관적 전력은 분명 북한이 우위다"고 냉정히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그 동안 많은 경기를 통해 잘 적응했고, 북한과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면서 "선수들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번 경기를 통해 나타날 것이다.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번 대회는 2018년 4월부터 요르단에서 개최되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전이다. 각 조 1위만이 본선행과 함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전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윤 감독은 지난 1990년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통일 축구' 당시 선수로 방북했던 경험이 있다. 그는 "북한을 이기는 데 많이 신경 쓰고 준비하고 있다"며 "다른 경기에 비해 북한이라 특별하게 생각하기보단 매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북한전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키프로스컵 때 북한의 경기 영상을 계속 돌려보고 있다"면서 "가운데 중심축이 강하지만 측면 수비나 미드필드는 지난해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월드컵 우승 멤버로 구성돼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니 그 부분을 공략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감독은 "북한은 체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만큼 맞대응하기 위해 체력적인 면을 우선으로 훈련했다. 수비에서는 항상 실수로 실점했는데 조직적인 면을 보완하겠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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