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이대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돌아온 이대호(35·롯데)의 멀티히트도, 홈런포도 롯데의 NC전 연패를 끊지 못했다.
롯데는 3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6-5로 졌다. 지난해 'NC전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패배였다. 롯데는 지난해 NC에 1승15패로 철저히 당했고, 정규시즌을 14연패로 마감했다. 이날 패배로 NC전 패배는 15연패로 늘었다.
'빅보이'의 귀환도 천적 NC를 깨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가 합류하면서 타선에 무게감이 더해진 롯데는 NC전 설욕을 다짐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맨쉽의 2구째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대호가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안타를 때려낸 건 해외 진출 전인 2011년 10월5일 사직 한화전 이후 2,004일 만이다.
하지만 이대호의 선제 적시타 이후 롯데는 쉽사리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그 사이 NC는 타선이 힘을 냈다. 결국 NC는 6회에만 3점을 내며 3-1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대호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 최준석이 2루수 플라이로 돌아서면서 추가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롯데는 1-6으로 뒤진 8회 3점을 뽑아내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가 NC 임창민에게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턱 밑까지 따라붙었다. 이대호의 KBO리그 정규시즌 홈런은 2011년 9월22일 사직 SK전이후 2,017일 만이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롯데는 더 이상의 점수를 만들어 내지 못한 채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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