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성/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37)이 '비선실세' 최순실씨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장시호씨, 김종 전 차관 재판의 증인으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김동성은 "(영재센터 설립에) 가담하지 않기록 하자, 최씨가 '이러고도 한국에서 살 수 있겠냐'"는 검찰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동성은 "이후 문자를 많이 받았다. 보복성도 많았고, 협박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김동성은 2015년 3월 최씨와 장씨, 김 전 차관을 만나 영재센터 설립을 논의했지만, 이후 영재센터 설립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동성은 '강릉시청 쇼트트랙팀 감독을 하고 싶다고 최 씨에게 이야기를 했느냐'는 장 씨 변호인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최순실과 대통령의 관계를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장시호에게 들어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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