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박병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씁쓸하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개막 로스터(25명) 진입에 실패에도 미네소타 박병호(31)는 담담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지 스타 트리뷴은 30일(한국시간)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인 박병호가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도 놀랄 만큼의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번 스프링캠프를 초청선수 신분으로 치른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19경기에 나와 타율 0.353(51타수 18안타) 6홈런 13타점을 때려내면서 팀내 홈런과 타점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현지 언론들도 박병호의 개막 로스터 진입이 확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개막 로스터에 투수 13명을 넣으면서 박병호가 25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눈 앞에서 빅리그 재진입 기회를 놓쳤지만, 박병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박병호는 "씁쓸하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내가 여기서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내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 어디서 시작하든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동암역 사고에 동춘동 초등생 살해까지..인천 분위기 '흉흉'
안민석 의혹 제기, ‘박근혜 경호원’ 세월호 사건을 하루종일 몰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