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 사랑이나 친근감을 느끼는 마음이다. 영어권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정에 약한 편이다. 오죽하면 ‘그 놈의 정 때문에’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오늘은 이 정을 주제로 한 코리아타임스 기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 정서에 맞는 영어로 된 글감을 많이 읽으며 영자신문 읽기에 재미를 붙여보자.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자신문 기사는 해외 원서 못지 않게 한국인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
For better or worse, the missionaries Korea sends around the world are a true product of the “Jeong” culture ― kindhearted, sentimental and hoping to help those less fortunate.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For better or worse) 한국의 목회자가 세계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것은(the missionaries Korea sends around the world) 정 문화의 발현이다(are a true product of the “Jeong” culture). 즉 친절하고, 감성적이고, 불우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감성이다(kindhearted, sentimental and hoping to help those less fortunate).
The Korean word is also difficult to translate in English. It is understood as affection. It is sometimes illogical, irrational and embarrassing to Westerners as its giver is one-sided without expecting anything.
정을 영어로 표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is difficult to translate in English). 정이라는 게 비논리적이고, 비이성적이기에(illogical, irrational) 가끔은 서양 사람들에게는 당황스럽기도 하다(embarrassing to Westerners). 정이란 곧 상대방에게 바라는 마음 없이 전달하는 감성이기 때문이다(as its giver is one-sided without expecting anything).
It is quite different from love. The sentiment is shared among peers, is given from seniors to juniors, from parents to children.
사랑과 정의 의미는 굉장히 차이점이 있다(It is quite different from love). 정(The sentiment)은 동료 간에(among peers),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from seniors to juniors) 그리고 부모가 자식에게(from parents to children) 주는 감성이다.
Old Koreans are imbued with “Han” and “Jeong” cultures. These subconscious sentiments prevailed when Koreans lived in poverty, under foreign occupation and authoritarian regimes.
고대 한국의 문화(Old Koreans)는 한과 정의 정서로 가득 차 있다(are imbued with “Han” and “Jeong” cultures). 잠재의식 속에 깃든 이 감정들은(These subconscious sentiments) 우리 국민들이 가난하게 살 때(when Koreans lived in poverty), 외세의 침략과 독재정권 하에서(under foreign occupation and authoritarian regimes) 더욱 두드러졌다(prevailed).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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