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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하루 38명 출생ㆍ24쌍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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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하루 38명 출생ㆍ24쌍 결혼

입력
2017.03.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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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38명이 태어나고 24쌍이 결혼을 하며 8쌍의 부부가 이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출생인구의 절반이 넘는 22명이 신도시 지역인 서구와 유성구에 쏠려 있다.

대전시는 사회 변화 흐름을 한눈에 파악, 비교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개발ㆍ평가에 활용하기 위해 통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제55회 대전통계 연보’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통계연보는 인구 노동 사업체 주택 교통 복지 환경 공공행정 등 17개 분야 350개의 통계표와 전국통계, 국제 통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성 기준일은 2015년 12월 31일이다.

하루 기준으로 자동차는 33대가 등록되고 42만5,000명은 시내버스, 11만1,000명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또 6개의 사업체와 64명의 종사자가 새로 생기고 대덕특구내에서 67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일반적인 통계로 주민등록상 인구는 등록외국인(1만6,416명)을 포함하여 153만5,191명으로 전년보다 0.8%가 줄었다. 25세 이상 인구 중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66.5%인 70만4,448명이고, 배우자를 사별한 경우 7.6%인 8만745명이다. 미혼 인구는 19.5%인 20만6,298명으로 5년전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지역경제 성장률은 2.2%로 전국 2.6%수준보다 0.4%포인트 낮았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212만원으로 전국평균 3,089만원의 71.6%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1인당 개인소득은 1,690만원으로 전국평균 1,717만원의 98.5%로 울산, 서울, 부산에 이어 4위 도시의 위상을 보이고 있다.

통계연보에는 의료인수, 학생수, 대덕특구내 특허출원건수, 범죄발생건수 등 다양한 통계가 수록되어 있고, 연도별 변화상을 간추린 통계표와 그래프를 통해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최시복 정책기획관은 “통계는 정책 방향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정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시정의 성과를 시민들과 소통하는 수단”이라며 “앞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4차 산업혁명 등에 대비한 다양한 미래 경쟁력 측정항목들을 개발, 정책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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