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ㆍ경북ㆍ강원 경선 현장투표 참여자가 30일 오후 2시 기준 6,000여명을 돌파했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TK)에서 열린 경선이라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대구 거점투표소인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오늘 오후 2시 기준 6,00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며 “같은 시간 부산ㆍ울산ㆍ경남 투표자보다 1,000여명이 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은 애초 목표인 1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 관계자는 “앞서 부산이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안방 격이라면, TK는 순수한 보수 텃밭”이라며 “1만명의 참여는 국민의당이 보수 확장성을 가진다는 의미가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 대표도 “오늘 투표도 대박 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보들은 오후 1시 30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합동연설을 진행, 오후 8시쯤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이어 4월 1일 경기, 2일 서울ㆍ인천, 4일 대전ㆍ충청을 끝으로 순회경선을 마무리하고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대구=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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