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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출발 준비 완료 목표… “최종 운항 여부는 선장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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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출발 준비 완료 목표… “최종 운항 여부는 선장이 결정”

입력
2017.03.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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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이 30일 오전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목포 신항 출발 시기를 밝히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이 30일 오전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목포 신항 출발 시기를 밝히고 있다. 진도=연합뉴스

전날 기상 악화로 작업이 중단됐던 세월호 이송 준비 작업이 30일 오전 8시 50분 재개됐다. 해양수산부는 이송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야간에라도 목포 신항을 향해 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전남 진도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급적 오늘 중으로 준비 작업을 마치겠지만 반잠수식 선박의 운항은 최종적으로 선장이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호’는 네덜란드 국적의 도크 와이즈 소속 선박이다.

인양 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반잠수선에서 분리해야 할 날개탑 4개 중 나머지 2개를 제거하고, 세월호와 반잠수선을 고정하는 용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용접해야 할 총 50개소 중 16개가 마무리됐다. 용접 작업은 반잠수선 갑판으로 흘러나오는 펄과 기름성분을 제거하는 작업과 동시에 진행돼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해수부는 또 유해 추정 물체가 발견될 것을 대비해 29일부터 반잠수선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을 각 1명씩 배치했다.

한편 선체조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선체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서망항을 출발했다. 선체조사위는 세월호 상태를 확인한 후 미수습자 수습 및 반잠수선 위 펄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진도=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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