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는 연극학과 장경민 교수가 연출한 <위대한 선택>(극단 시민극장)이 제35회 충북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장 교수는 이 작품으로 연출상을 수상했다.
<위대한 선택>은 베트남전 참전용사의 눈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개인의 삶이 파괴된 현대사의 기록을 잘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에는 청주대 연극학과 재학생 9명이 출연해 장 교수와 사제간 호흡을 맞췄다.
장 교수는 “연극을 배우는 제자들에게 이번 경연이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기성 극단 배우들과 학생들의 협업으로 지역 연극계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오는 6월 9일부터 대구에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극연극제에 충북 대표로 참가해 전국 대표 극단들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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