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타자’ 이승엽(41)이 가수 비와 한솥밥을 먹는다.
비가 설립하고 소속된 연예기획사 레인컴퍼니는 “삼성 라이온즈 강타자 이승엽과 최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승엽은 국내외 에이전트사로부터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아왔다.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 받기도 했으나 이승엽은 레인컴퍼니 스포츠 에이전시 정창용 대표와의 의리 때문에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이승엽이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동할 당시 통역 및 전력분석 업무를 맡아 수년간 함께 활동했다.
레인컴퍼니는 연예기획사로 구축한 노하우를 활용해 스포츠 에이전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최근 들어 선수 서포트(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마침 KBO 리그도 에이전트 제도가 시행된 만큼 선수들의 상품 가치를 키우고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뒤에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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