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목표 10대 전략 45개 과제
총 35조 규모의 현안사업 발굴
산학연 특화해 4차산업 메카로
부울경 1급수 공급 식수정책도
경남도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공약에 도내 숙원ㆍ현안 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한 ‘경남도 대선공약 과제’를 29일 발표했다.
전략과제는 크게 미래산업 육성, 위기산업 재도약, 광역협력ㆍ성장기반 구축의 3가지 목표 아래 10대 전략, 45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으며 총 사업비는 35조6,995억원 규모다.
우선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4차산업, 항공우주, 항노화, 관광 등 4개 분야에 주력하고, 경남의 강점인 제조업과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부품 특화단지와 로봇산업 산학연 특화단지를 조성해 경남을 4차산업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항공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클러스터와 무인항공기 특화단지를 조성해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건강 100세 시대 구현을 위한 항노화산업과 관련해 세계적인 해양항노화 헬스케어단지 조성, 항노화산업진흥원과 국립노화연구원 등 국책 항노화기관 유치도 전략과제에 담았다.
위기산업 재도약 목표에서는 기계ㆍ소재, 조선해양, 농어업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세부과제를 만들었다. 모터 등 친환경 파워유닛(Power unit) 소재부품산업 육성, 기계산업 기술고도화, 친환경선박과 해양플랜트 육성, 첨단복합양식센터 조성 등이 그것이다.
또 광역협력ㆍ성장기반구축을 위해 광역인프라, 신공항ㆍ나노, 환경 등 3개 분야를 중심의 과제를 내놨다. 활주로 3.8㎞ 이상의 김해신공항 건설, 김해신공항과 연계해 나노ㆍ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첨단배후도시를 건설하는 '가야스마트에어시티' 조성안, 경남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에 먹는물 1급수를 공급하는 식수정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도는 정당별 대선후보가 확정되면 이 같은 공약과제를 전달할 계획이다.
최만림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초부터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테스크포스(TF)팀을 꾸려 경남미래 50년 사업을 공고화ㆍ가속화ㆍ가시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국가차원의 추진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대선공약과제를 발굴했다”며 “이번 대선이 경남과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전략과제들이 대선 공약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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