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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지구 과밀 학급 해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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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신대지구 과밀 학급 해소되나

입력
2017.03.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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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0억 지원 중학교 1곳 신설

2020년 3월 개교 목표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주민들이 지난해 11월 22일 순천교육지원청 앞에서 중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순천 신대지구 교육대책위원회 제공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 주민들이 지난해 11월 22일 순천교육지원청 앞에서 중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고 있다. 순천 신대지구 교육대책위원회 제공

학교 건립이 시급했던 전남 순천시 신대배후단지에 중학교 1곳이 신설된다. 그동안 주민들과 갈등을 빚던 과밀 학급과 학생 통학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전남도교육청과 신대지구 중학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신대지구 내 학교 부지와 100억원 상당의 시설비 등 총 200억원를 지원하고 도 교육청에서 제반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신대지구 중학교 신설은 4월쯤 교육부 투자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 배후단지로 조성한 순천 신대지구는 수용인원 3만5,000명을 목표로 2012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8,000여가구에 주민 2만4,000여명이 입주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됐다. 전체 주민 중 초ㆍ중ㆍ고등학생 비율은 23%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입주민들이 계속 늘고 있지만 중학교는 1곳뿐이어서 학생들이 30분 이상 떨어진 원거리 학교에 배정되거나 컨테이너 시설에서 교육받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과 갈등을 빚은 신대지구 학교 신설 문제가 해결돼 주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며 “앞으로 이 지역을 경쟁력 있는 명품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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