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고교 입학전형 계획 발표
마이스터고도 사회통합전형 신설
올해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18학년도 서울지역 고교 입시에서 서울국제고와 마이스터고의 사회통합전형이 확대된다. 외국인 학생 전형이 신설되는 학교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학년도 서울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국제고는 전체 모집정원(150명)의 30%(현행 20%)를 사회통합전형으로 뽑는다.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ㆍ차상위계층ㆍ국가보훈대상자 등이며 서울지역 기회균등전형(25개 자치구별 각 1명 선발)으로도 선발한다. 서울 내 마이스터고 4곳은 사회통합전형을 신설해 전체 모집정원(620명)의 10% 이내를 이 전형으로 뽑는다.
과학고나 외국어고, 예술고, 자율형사립고 등 전기고교는 2018학년도부터 외국인 학생을 정원 외로 선발한다. 최근까지는 외고를 중심으로 외국인 입학이 활발했지만 이들의 교육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학교 내 전형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모집인원 등 구체적 방식은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맞춰 학교장이 결정하게 된다.
2019학년도 외고ㆍ국제고 입시 변화도 예고됐다. 입시 1단계에서 영어 내신 성적을 반영할 때 현재 성취평가(절대평가ㆍ중2)와 상대평가(중3)가 병행되는 형태에서 2019학년도 고입부터는 모두 성취평가만 적용된다.
후기고교의 경우 중학교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배정대상자를 선발한 뒤 2010년 도입한 고교 선택제에 따라 전산 추첨해 배정한다. 고교 배정 결과는 내년 2월2일 발표될 예정이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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