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19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사는 ‘행복연합기숙사’가 문을 열었다. 2014년 8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건립된 행복연합기숙사 이후 지방에선 첫 사례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이날 오전 남구 부경대 대운동장 옆 부산행복연합기숙사에서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한국사학진흥재단 김혜천 이사장과 부경대 김영섭 총장, 동의대 공순진 총장 등이 참석했다.
행복연합기숙사는 정부가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ㆍ공유지에 공공기금으로 여러 대학이 활용할 수 있게 지은 기숙사를 말한다.
2015년 8월 시작된 부산행복연합기숙사 건립사업에는 모두 417억원(국민주택기금 53%, 사학진흥기금 37%, 국고 10% 투자)이 투입됐다.
지하 1층 지상 15층(총면적 2만7,717㎡) 규모의 연합기숙사는 768실을 갖췄다. 체력단련실, 편의점, 카페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이번 신학기부터 부경대와 경성대, 동명대, 부산대, 동아대 등 부산지역 19개 대학 1,519명(여 1,160명, 남 359명)이 입주했다.
입주 경쟁률은 국립대(정원 1,117명)는 1.5대 1, 사립대(정원 402명)는 3대 1이었다. 가격은 2인실 기준으로 6개월에 126만원이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