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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본인들이 폐타이어라고 자백”… 문재인 측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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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본인들이 폐타이어라고 자백”… 문재인 측 비판

입력
2017.03.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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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후 국민의당 중심으로 많은 분 힘 합칠 것”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9일 경북 안동시 안동신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안동=연합뉴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29일 경북 안동시 안동신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안동=연합뉴스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캠프 송영길 총괄본부장의 ‘보조 타이어’ 발언과 관련해 “본인들이 폐타이어라고 자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 신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송 본부장이 안 전 대표의 국민의당 호남 경선 압승을 두고 “호남 주민들이 안 전 대표를 보조 타이어 격으로 지지해 준 것”이란 취지의 발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른바 민주당 이외의 세력들이 한데 모이는 ‘반문재인 연대’와 관련해선 “연대론에 대한 입장은 이미 밝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당이 존재하는 이유는 정당과 후보가 하고자 하는 일과 비전을 말씀 드리고 국민의 평가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대표는 김동철 국민의당 의원 등이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회동을 갖는 것에 대해서도 “정당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그러면서도 “경선에서 당원과 국민이 정해준 후보가 확정되면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당 중심으로 집권하기 위해 많은 분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제3지대의 일부 인사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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