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척 160회 운행 예정
경기도는 올해 낙도 주민 수송용 선박 1척을 추가해, 총 3척으로 모두 160회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운영선박은 최대승선원 38명 규모(선원 8명, 승객 30명)의 ‘경기바다호’와 35명 규모(선원 7명, 승객 28명)의 ‘화성바다누리호’ 등 기존선박 2척과 올해 새로 추가된 ‘안산바다호’ 등이다. 지난해 10월 40억 원을 투자해 마련한 안산바다호는 선원 7명과 승객 15명을 실을 수 있다.
각 선박은 연중무휴로 이용자가 사전 신청한 날에 한해 하루 1회 오전 10시 정기 운항한다. 경기바다호는 화성 전곡항에서 출항해 육도, 국화도, 입파도에서 20분씩 체류하며 화성바다누리호는 전곡항에서 국화도와 입파도를 거쳐 돌아온다. 또, 안산바다호는 안산 탄도항을 출항해 풍도와 육도에 들른다.
도는 경기바다콜센터를 통해 의료ㆍ이미용봉사단 등의 수송을 지원하고 주택과 상하수도 정비, 어항개발사업 추진, 소방안전점검 등이 실시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경기바다콜센터 이용을 원하는 도서주민은 주민대표를 통해 각 어업지도선 선장에게 신청하고, 그 외 기관은 경기도 수산과나 안산, 화성시 해양수산과에 요청하면 된다.
김상열 경기도 수산과장은 “올해 안산시 어업지도선을 추가 도입하게 돼 안산 풍도와 육도 주민들의 이용 편리성이 높아졌다”며 “경기바다콜센터 기능을 더욱 강화해 각종 도서개발사업 추진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 2010년 경기바다콜센터를 운영한 이래 지난해까지 7년 간 총 996회 운항하고 1만2,641명의 수송을 지원했다. 올해는 2,000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4개 낙도지역에 거주하는 도서민은 풍도 118명, 육도 27명, 입파도 36명, 국화도 72명 등이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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