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마블 아이언 피스트'는 수년간 잠적한 억만장자 대니 랜드(핀 존스)가 가족의 명성과 과거를 되찾기 위해 뉴욕으로 돌아와 범죄자들을 대적하는 이야기다. 마블 데어데블(Marvel's Daredevil), 마블 제시카 존스(Marvel's JessicaJones), 마블 루크 케이지(Marvel's Luke Cage) 이후 4번째 공개되는 슈퍼 히어로 시리즈. 미국 ABC와 마블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제작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아이언 피스트'(Marvel's Iron Fist) 간담회에는 배우 핀 존스, 제시카 스트롭, 톰 펠프리와 총 제작 및 연출자 스콧 벅이 참석했다.
이날 진행은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맡았다.
다음은 '마블 아이언 피스트' 주역 핀 존스 일문일답
-캐릭터 소개
"아이언 피스트로 알려진 대니 랜드를 연기했다. 대니 랜드는 굉장히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불행하게 비행기 사고를 당해 부모님을 잃었다. 미스테리한 도시 쿤룬에서 수도승에게 무술 훈련을 받는다. 뉴욕으로 돌아와 이런 수행을 왜 받았는지, 부모님의 죽음을 둘러싼 과거를 밝히는 역이다."
-한국에 온 소감?
"서울에 도착한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았다. 너무 친절하게 환대해줬다. 흥미롭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캐스팅 과정?
"이번 역할에 대해 처음 제의 받은 건 '왕좌의 게임' 마지막 촬영 하고 나서다. 문자와 이메일을 받았다. 런던에서 셀프테잎을 제작해서 보냈고, LA에서 미팅 후 여러 번 테스트를 거쳤다. 확실히 캐스팅 되기 전까지 4번의 오디션 과정을 거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이번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TV라는 화면 안에서 영화 같은 드라마를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 스케줄이 엄청나게 타이트했다. 히어로 역을 맡아서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촬영해서 신체적으로 힘들었다."
-액션 연기 어려운 점 없었는지.
"무술 신이 많았다. 촬영 들어가기 전 무술 훈련을 받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았다. 3주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다. 캐릭터를 육체적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살리려고 노력했다. 극중 대니랜드는 완벽한 인간이 아니다. 아이언 피스트가 되기 위한 여정이 많이 나온다. 나 역시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숙됐다. 즐거운 여정이었다. '나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대니랜드는 누구인가' 찾기 위해 노력했다. 많은 단점을 가진 캐릭터라서 더 흥미롭게 촬영에 임했다."
-한국 팬들이 어떻게 기억해줬으면 좋겠는지?
"대니랜드라가 단점이 많지만 성장하는 캐릭터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대니랜드가 항상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뭔가 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연약하고 상처도 잘 받지만 강인한 면도 있다. 대니랜드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봐달라."
-기억에 남는 한국영화 있다면?
"처음 본 한국영화가 '올드보이'다.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다. 어렸을 때 봤는데 감명 깊었다. 얼마 전에는 '설국영화'를 봤는데 한국영화 수준이 이렇게 높구나 놀랐다. 할리우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오히려 할리우드 영화보다 잘 만든 것 같다. 평소 한국영화 보는 걸 즐긴다."
-'마블 디펜더스' 촬영하고 있는데 에피소드?
"아이언 피스트 끝나고 '디펜더스'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즐겁게 임하고 있다. 캐릭터 관계가 상당히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하다. 공개되면 시청자들이 즐겁게 볼 수 잇을 것 같다. 캐릭터들이 초반부터 친한 관계로 나오지는 않는다. 같이 일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니랜드를 '디펜더스'까지 가져오면서 아이언 피스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1년 정도 대니랜드로 살고 있는데 엄청난 작업이었다."
-하회탈 선물 받았다.
"정말 감사하고 굉장히 좋아 보인다(웃음)."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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