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훈련 및 경기장을 겸비한 경북 예천군이 굵직한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는 육상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9일부터 2일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800여명이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2017 경북소년체육대회 육상경기가 열린다.
경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도내 초∙중학교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100m 달리기를 비롯한 18개 종목에서 제46회 전국소년체전 경북대표 선수선발전을 겸해 열린다.
군은 지난해 제2회 도효자배 전국 중고단축마라톤대회 등 7개 전국 및 도 단위 육상대회를 유치해 2만여 명이 예천을 다녀가는 등 육상하기 좋은 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경북소년체육대회에는 경기가 열리는 이틀 동안 선수 임원과 더불어 선수 가족을 포함하면 2,000명 이상이 예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방문객을 위해 도로변 꽃길 조성과 경기장 시설물 점검 및 방역, 숙박∙음식업 종사자 친절교육과 식중독 예방을 점검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했다.
예천군에는 사계절 기후에 상관없이 훈련할 수 있는 실내 전천후 육상보조경기장과 최첨단 트레이닝장, 국내 유일의 직선코스(300m) 비가림 경사로 훈련장, 한천 백사장훈련장(300m), 인조구장, 수영장, 2종 공인경기장, 임원들을 위한 기능실 판독실 휴게실 등 육상훈련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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