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11곳 채용 동향 조사결과
한전 관련 3사 전체 8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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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한 11개 공공기관이 올해 신규 인력 2,207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최근 광주시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의 의뢰를 받아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 11개 이전공공기관 대상으로 올해 채용 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사무ㆍ송배전ㆍ통신ㆍ토목ㆍ건축 직종에서 1,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송배전 직종 채용 인원이 568명(47.3%)으로 가장 많다. 한전 채용 인원은 지난해 1,412명보다 212명(15.0%) 줄어든 수치다. 다만 15% 지역 인재 채용목표제와 권역별 지역전문사원 도입으로 광주ㆍ전남 지역 인재 채용 비율은 지난해보다 8.8% 높아질 전망이다. 한전KPS와 한전KDN은 각각 500명과 13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전 관련 3사의 채용 규모는 1,837명으로 전체 채용규모의 83.2%를 차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215명(지역인재 1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37명을 각각 채용키로 했다. 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40명, 한국콘텐츠진흥원 27명, 전력거래소 20명,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12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0명, 한국농촌경제연구원 9명 등을 채용할 계획이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공공기관 채용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능력중심으로 전환됐다”며 “먼저 목표 직무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직무 관련 필요 지식과 교육 경험을 쌓은 뒤 자격증을 취득하면 공공기관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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