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51ㆍ사법연수원 21기) 신임 재판관이 29일 취임했다. 지난 13일 이정미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으로 ‘재판관 7인 체제’가 됐던 헌재는 이 재판관 취임으로 다시 8인 체제로 복귀했다.
이 재판관은 이날 오전10시 서울 재동 헌재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여성 법조인으로 살아오면서 얻은 경험과 문제의식을 잊지 않고, 우리 사회가 여성재판관에게 기대하는 바를 고민하겠다”며 “소외된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면서도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해 사회의 진정한 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이달 초 이정미 전 권한대행의 후임으로 이 재판관을 지명했다.
그는 1992년부터 12년간 판사로 재직했으며 2004~2006년에는 헌법연구관으로 헌재에서 근무했다. 이후 변호사로 개업해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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