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이 2017년 이승엽(41)이 홈구장에서 홈런을 칠 때 그 공을 잡은 팬에게 스위스 명품시계 IWC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을 선물한다. 삼성은 명품시계 브랜드 IWC샤프하우젠과 손잡고 이승엽의 홈런공 습득자에게 시계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성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와 포항구장에서 이승엽의 홈런이 나오고, 그 공을 잡으면 해당 팬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이승엽에게 직접 명품시계 교환권을 받는다. 제세공과금(22%)은 본인 부담이다”라고 전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27홈런을 쳤고, 이 중 12개를 홈경기에서 터트렸다. 이승엽은 올 시즌이 끝나면 은퇴한다. 삼성은 올해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이승엽에게 마지막 시즌의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피츠버그, 강정호에게 마지막 기회 줘야”
음주 운전 ‘삼진아웃’으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할 위기에 처한 강정호(30ㆍ피츠버그)에게 마지막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지역 신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8일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잘라내야 한다는 감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엄격한 조건 속에서 그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세 번이나 음주 운전 한 강정호는 앞선 두 번의 사건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다”면서 “만약 그가 누군가를 해쳤다면 잘라내는 것에 동의한다.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강정호는 이번 일로 많은 걸 배웠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아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 운전 경력이 있었던 강정호는 면허가 취소됐고, 1심 판결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성남FC-수원FC, FA컵 3라운드 ‘깃발 더비’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성남FC와 수원FC가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깃발 더비’를 펼친다. 성남FC과 수원FC는 29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FA컵 3라운드에서 유일한 챌린지팀끼리 맞대결이다. 두 팀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무대에서 ‘깃발 더비’로 화제를 모았던 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긴 팀 시청 기를 진 팀 시청에 걸자”는 제안을 했고,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청 기보다는 구단 기로 하자”고 역제안을 하면서 ‘깃발 더비’가 성사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나란히 강등됐고, 챌린지 무대에서 ‘깃발 더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챌린지에서 지난 18일 처음 맞붙은 두 팀의 대결은 수원FC의 1-0 승리로 끝났고, 두 팀은 열 하루 만에 FA컵 3라운드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성남은 이번 시즌 챌린지에서 1무3패에 그쳐 꼴찌로 추락한 터라 이번 FA컵 3라운드를 반전의 계기로 삼을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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