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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순천’건설에 민ㆍ관ㆍ학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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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순천’건설에 민ㆍ관ㆍ학이 뭉쳤다

입력
2017.03.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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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

중장기 정책 수립 공동 참여키로

전남 순천시청 전경.
전남 순천시청 전경.

전남 순천시가 행복도시 만들기 사업에 나섰다. 순천시와 순천대, 순천제일대, 청암대, 그린순천21은 28일 순천시청에서 행복도시 건설에 상호협력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완성을 넘어 아시아생태문화중심도시 도약으로 ‘행복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은 순천시의 중장기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역 시민사회단체인 그린순천21은 순천시와 3개 대학 사이에서 중간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미래산업 발굴, 산학협력 추진, 취업 및 창업 지원, 진로설계 지원, 청년도전사업 육성, 문화도시 건설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이들 대학, 단체와 협업하고 지역 인재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개 대학교수 등 전문가 중심의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생태수도 순천’을 진단하고, 순천생태 포럼을 개최해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생태수도 완성을 위한 실천과제를 공유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또 3개 대학과 협력해 60여명의 대학생들이 워크숍과 지역투어 등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면 오디션을 통해 공개, 채택해 예산 편성 등의 절차를 거쳐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대학은 지역의 큰 재산이고 그린순천21은 순천의 자연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미래방향을 제시한 단체”라며 “교수 학생 행정 시민이 하나가 돼 행복도시 순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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