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삼성 스크린도 접수? 극장에 LED 스크린 시대 열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삼성 스크린도 접수? 극장에 LED 스크린 시대 열었다

입력
2017.03.28 15:31
0 0
미국 라스베이거스 씨네마크 극장에서 남녀 모델이 세계 최초의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 씨네마크 극장에서 남녀 모델이 세계 최초의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극장 전용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내놨다. 프로젝터 기반 영사기의 밝기와 명암비 한계를 극복한 고화질 스크린이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씨네마크(Cinemark) 극장에서 처음 공개한 ‘삼성 시네마 스크린’으로 시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2017 씨네마콘(Cinemacon)’에 참가한 영화 업계 및 극장 관계자 등이 시사회에 초청됐다. 

LED 모듈이 집적된 캐비닛 96개를 합쳐 만든 삼성 시네마 스크린은 가로 10.3m에 세로 5.4m 크기(445인치)다. 최대 105형(인치)인 평판 TV보다도 4배 이상 큰 데다 영화에 최적화된 4K(4,096 x2,160) 해상도를 갖췄다. LED가 빛을 내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DCI)이 정한 화질과 보안 기준도 충족했다.

차세대 영상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해 명암비가 대폭 향상됐고, 기존 프로젝터에 비해 약 10배 이상 화면이 밝아져 어떤 장소에서든 각종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인수한 오디오 분야 최강자 하만까지 가세해 기존 극장에 설치된 스피커를 최소한으로 변경하면서도 음질을 높인 튜닝 기술을 탑재했다.

삼성 시네마 스크린은 국내와 미국에서 시범운영 뒤 올해 말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다. 삼성전자는 시네마 스크린이 120년 역사의 극장 영사 시스템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전무는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으로 영화 산업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