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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천 문학구장을 5G 교두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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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천 문학구장을 5G 교두보로

입력
2017.03.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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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통해 경기장 8곳의 특수 카메라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경기 영상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모델들이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통해 경기장 8곳의 특수 카메라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경기 영상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인천SK구장에 대규모 5세대(5G) 시험망을 구축한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시험 단계인 5G를 연구실 밖으로 꺼냈다.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장 내부와 외부에서 시연, 고객이 실생활에서 5G를 느껴볼 수 있도록 ‘5G 스타디움’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천 문학동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5G 스타디움을 시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웰컴 투 5G 코리아’라는 슬로건도 공개했다. 한국의 5G 경쟁력을 알리겠다는 자부심이 담겨 있다.

이번 5G 스타디움을 통해 SK텔레콤은 커넥티드가, 실감 미디어 서비스, 4차원(4D)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대중에게 공개 시연한다. 그 동안 연구실이나 전시회에서만 제한적으로 선보였던 기술과 서비스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3일간 시험 운영 후 SK구장 안에 상시 5G 체험이 가능한 시설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과 BMW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5G 커넥티드카 T5는 시구자의 이동 수단으로 활용된다. 시구자가 T5를 타고 투수 마운드로 이동하는 과정이 전광판을 통해 5G 초고화질로 생중계 된다.

구장 1루측 외야석에는 ‘360라이브 VR존’이 있다. 설치돼 있는 VR 기기를 머리에 쓰고 경기장 8곳의 특수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경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좌석에 제한 받지 않고 포수, 심판, 응원석, 덕아웃, VIP석 등 다양한 시야를 선택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플레이 위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뒤 휴대폰 카메라로 경기장을 비추면 선수 세부 통계, 날씨 등을 증강현실(AR)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장 밖의 광장에서는 2,800㎡ 규모의 ‘5G어드벤처’가 무료로 개방된다. 5G 테마파크가 콘셉트로 가상의 행글라이더, 잠수함, 보트, 열기구 등을 타고 번지 점프와 구름다리를 거쳐 보물섬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스타디움 구축이 실생활 중심의 5G 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곳에서의 연구 결과를 해외에 적극 알려, 한국이 글로벌 5G 표준을 주도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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