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월 관광성수기에 운영
외국어 능통자로 구성… 보문단지 등 순찰 강화
경북 경주경찰서는 외국어에 능통한 경찰관을 중심으로하는 관광경찰팀을 구성, 관광성수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관광경찰팀은 전국적으로 서울 인천 부산에 이어 4번째다.
경주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112신고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영어 2명, 일본어와 중국어 각 1명 등 외국어에 능한 경찰관을 관광경찰팀에 배치했다. 이들은 힐튼호텔과 첨성대 옆에 별도의 전담 사무실을 마련하고, 관광경찰 전용 순찰차와 근무복 차림으로 근무하게 된다. 동부사적지와 보문관광단지에서 2인 1조로 도보 순찰 등을 하며 관광객 보호와 범죄예방활동에 주력하게 된다.
김태수 관광경찰팀장은 “외국인 관광객의 범죄관련 민원 해결을 비롯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요금 등 불법행위를 계도ㆍ단속해 경주관광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양우철 경주경찰서장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에 걸맞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경주시와 경북관광공사 등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올해 첫 운영 뒤 내외부 평가를 거쳐 성과가 좋은 것으로 나오면 상설조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