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메이드 인 코리아!"
배우 김재욱이 혼혈 오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재욱은 27일 서울 역삼동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일본 배우 느낌이 있다"고 하자 "일본에서 살다온 것과 연관이 있을까? 그 부분에 대해 고민 해봤는데 '어쩌다 그렇게 된 건 아닌지?' 싶다"고 답했다. "토종인거죠?"라고 재차 묻자 "메이드인 코리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욱은 일본 특파원이던 신문기자 아버지를 따라 어린시절을 일본에서 보냈다.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이국적인 외모 탓에 혼혈 또는 일본 배우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본에서 보낸 유년시절에 대해 "나라는 사람이 인격적으로 완성되는데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며 "성장기 때 다른 국가에서 자랐다는 건 여러가지 면에서 영향이 분명히 있다. 어렸을 때부터 두 가지 언어로 생각하는 것도 그렇다. 나한테 빼놓을 수 없는 역사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들어가기 직전까지 7년 정도 일본에서 살았다. 처음에는 한국어를 잘 못했다"며 "지금은 한국어가 훨씬 편하다. 물론 어렸을 때는 일본어로 생각했다. 언제부터 한국어로 생각하게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웃었다.
일본 활동 계획에 대해선 "작년 여름 촬영한 영화가 올해 개봉한다. 감독님과 나만 한국 사람이고 모두 일본 스텝, 일본 배우들이었다. 일본어로 연기했다"며 "한국어로 연기할 때와 완전 다르다.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아무리 내가 일어를 잘해도 가장 편하고 나와 맞닿아있는 언어로 연기 할 때와 아닐 때는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사진=더좋은 이엔티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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