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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차세대 A350 도입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입력
2017.03.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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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올 4월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인 A350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중장기 플랜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4월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인 A350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중장기 플랜을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을 4차 산업사회 기반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초일류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활용 방안 연구 ▦차세대 최신예 항공기 도입 ▦글로벌 항공사간 협력관계 강화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4차 산업사회의 주요 기술을 발굴·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초 판매 단계에서 서비스 완료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되는 ▦고객 구매 정보 ▦항공기 정비 관련 정보 ▦운항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공항 및 화물 분야 위치기반 서비스 제공, 항공기 예방 정비 수행 등을 우선 과제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고객만족도 향상은 물론 생산성 및 안전역량을 크게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4월부터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인 A350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중장기 플랜을 진행한다. A350은 현재 운항하는 항공기 중 가장 최신예 항공기로 ▦동체의 53%를 최첨단 탄소 복합 신소재(Composite)로 구성해 기체 무게 대폭 감소 ▦차세대 엔진(롤스로이스 Trent XWB) 장착 및 공기역학적 설계로 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성 25% 개선 ▦친환경 설계를 통한 항공기 소음 및 이산화탄소 배출 25% 감소 ▦타 기종대비 기내 습도 5% 향상, 기내 공기 순환 시스템 개선(2~3분 주기 공기 순환), Full-LED 조명 적용, 기내 수하물 탑재 공간 확대 등을 통한 쾌적한 객실 환경 제공을 특징으로 한다.

 아시아나항공이 도입한 A350에는 국내 최초로 ‘이코노미 스마티움’좌석을 운영해 이용고객에게 ▦기존 이코노미보다 앞뒤 간격이 7~10cm 넓은 좌석 ▦우선탑승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장거리 노선 이용 승객 한정)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기내 인터넷 및 로밍서비스(유료 서비스)를 제공해 기내에서도 가족 및 지인에게 안부 연락을 하거나, 급한 비즈니스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국적의 글로벌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과의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해 미주를 비롯한 해외지역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첫 단추로 아시아나항공은 유나이티드항공과 2017년 3월 인천-시카고 노선을 비롯해 시카고 이원 국내선 노선까지 공동운항(Codeshare)을 대폭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같이 4차 산업 기술 적용, 신규 항공기 도입, 글로벌 항공사와의 협력강화 등 신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해 대한민국 대표 항공사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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