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책 읽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직원들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랑의 책 릴레이’ 행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책 릴레이 행사는 청ㆍ차장과 국장 등 간부들로부터 책을 받은 직원이 다른 직원에게 메시지와 함께 한권의 책을 선물하고, 선물을 받은 직원은 일주일 이내에 다른 직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을 선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림청은 이날 신원섭 청장과 김용하 차장, 5명의 국장이 추천한 책을 7명의 직원들에게 선물했다. 신 청장은 “법령 마련과 시행을 하는데에는 국민의 공감이 중요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법무감사담당관에게 <공감하는 인간>을, 김용하 차장은 최근 결혼한 신입사무관에게 <선물>이라는 책을 전달했다.
책을 받은 직원은 일주일 내 다음 주자를 정해 책을 선물한다. 다음 주자에 전할 책은 창조행정담당관실에서 구입해 메시지와 함께 전달한다. 이런 방식으로 1년간 매주 7명씩 산림청 본청과 소속기관 직원 364명에게 책이 전달된다.
책 구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국무조정실에서 받은 포상금의 일부를 활용키로 했다. 산림청은 책 릴레이가 지속될 수 있도록 내부 통신망에 관련 게시판을 마련해 현황을 게시하고, 원하는 사람은 간단한 독후감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안병기 창조행정담당관은 “책은 나무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귀한 작품”이라며 “이번 릴레이가 전국 곳곳에 퍼져있는 직원들에게 이어져 지식과 감성을 나누는 조직문화가 뿌리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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