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 김상수/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주장보다 중간 역할이죠."
삼성 김상수(27)는 10개 구단 중 '최연소 주장'이다. 1990년생인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완장을 찼다. 보통 팀의 고참이 주장을 맡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파격적인 주장 선임이다. 티가 나지 않아도, 신경 쓸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도 쉽지 않은 자리다.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상수는 주장 자리에 대해 "어린 나이에 주장을 하니 위에 형들도 많아서 어려운 것도 있다"면서도 "형들이 많이 도와준다며"며 웃었다.
'어린 주장'이 부담을 가질까 선배들이 먼저 신경을 써준다는 뜻이다. 김상수는 "형들이 이야기를 하시면 제가 부담을 가질 거란 걸 아시는 것 같다. 별다른 말씀을 하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수단을 '이끄는' 자리라기 보다 팀의 중고참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낼 생각이다. 김상수는 "주장이라기 보다 중간 역할 같다. 나보다 어린 선수들과도 대화를 많이 하고, 형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며 "주장이라고 하지만 모르는 것도 많다. 형들에게도 많이 물어보면서 연결 고리 역할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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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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