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새 단장하고 코스 확대
경기 수원시가 운영하는 ‘수원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광명동굴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봄을 맞아 수원시티투어 버스의 외관을 변경하고, 운행코스를 추가했다”며 27일 이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해 버스에 새겼던 정조대왕 능행차 그림을 떼어내고 왼편에 무예24기 재현 이미지를, 반대편에는 현 제12대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역) 사진을 입혔다.
코스도 추가했다. 수원화성코스와 인근 화성ㆍ오산시의 역사적인 문화재를 관광할 수 있는 화성ㆍ오산 연계코스에다 광명동굴을 들렀다가 오는 광역코스를 신설했다. 광역코스(성인 1인 기준 1만6,900원)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 수원역 광장에 있는 수원관광정보센터에서 버스를 타 화서문과 장안문, 화홍문을 거쳐 화성행궁 등을 관람한 뒤 지동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광명동굴’을 둘러보는 경로다. 7시간 가량 걸린다.
수원화성코스와 화성ㆍ오산코스는 기존과 같다. 수원화성코스(1만1,000원)는 평일(월요일 제외) 오전 9시50분과 오후 1시50분 수원관광정보센터를 출발해 화장실문화전시관인 해우재와 화서문, 장안문,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등을 돈다. 화성ㆍ오산코스(1만4,900원)는 일요일 오전 9시30분 수원화성을 나서 융릉ㆍ건릉, 용주사를 거쳐 물향기수목원으로 이어진다. 수원시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성인은 2,000원, 학생과 군인 등은 1,000원을 할인 받을 수도 있다.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uwoncitytour.c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256-8300)로 문의하면 된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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