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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 에세이 판매 1위는 혜민 ‘멈추면...'

입력
2017.03.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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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예스24가 2007년부터 10년간 집계한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1,2,3위를 차지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안철수의 생각'의 책 표지.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2007년부터 10년간 집계한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1,2,3위를 차지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아프니까 청춘이다', '안철수의 생각'의 책 표지.

지난 10년간 국내 독자가 가장 사랑한 에세이는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나타났다.

온라인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김석환)가 2007년부터 2017년 3월 13일까지 10년간 판매된 에세이 분야의 누적 순위를 분석한 결과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2012년 출간 후 총 39주 1위를 차지했다. 총선과 대선으로 사회정치 관련 도서가 인기를 끌었던 당시 출간했다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현재도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에서 번역본이 출간돼 영국 아마존닷컴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조명 받고 있다.

2위는 2010년 출간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3위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012년 대선 출마 당시 선보인 ‘안철수의 생각’이 올랐다. ‘안철수의 생각’은 2012년 7월 19일 판매 첫날에만 1분당 약 9.4권꼴로 팔려나갔고, 다음날인 20일에는 약 1만2,000권이 판매되는 등 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1위, 2위를 기록한 혜민스님과 김난도 교수는 해당 도서들 외에 추가로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2016. 4위)과 ‘천 번은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2012. 9위)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7위), ‘일기일회一期一會’(21위),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22위)와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8위) 등 스님들의 저서가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연도별 에세이 베스트셀러를 보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의 ‘인생수업’이 2007년 1위,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가 2008년 1위,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가 2009년 1위를 차지했다. 김도훈 예스24 문학 담당 MD는 “대중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는 에세이가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에세이나 당시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는 에세이가 인기를 얻어 왔다”며 “최근에는 국내외를 아울러 주체적 삶을 강조하는 에세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SNS의 발달로 저자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연도별 에세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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