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생, 생일 지나지 않아도
올해부터 대상자… 연중 공짜
경기 성남시 수정ㆍ중원ㆍ분당구보건소는 만 65세 이상 시민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만 65세를 맞는 1952년생은 생일이 지나지 않았어도 모두 대상이다. 폐렴구균은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이중 균혈증은 사망률이 높아 일반 성인은 20%, 노년층은 최대 60%(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이른다.
성남시 3개 구 보건소는 23개 종류의 혈청형이 있는 ‘폐렴구균 23가 다당질 백신’을 접종한다. 한 번 접종만으로도 폐렴구균 의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중원구보건소 예방접종 담당자는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기침 분비물로 전파돼 몸 속에 상주해 있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폐뿐 아니라 뇌와 혈관, 귀에 침투해 염증을 유발한다”면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은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