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다니 블린트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A조 불가리아전에서 0-2로 패한 뒤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블린트 감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절반을 소화한 현재 2승1무2패 승점 7점으로 4위에 그치고 있다.
1위 프랑스(4승1무 승점13), 2위 스웨덴(3승1무1패 승점10)은 물론 3위 불가리아(3승2패 승점 9)에도 밀리면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최약체로 꼽히는 벨라루스와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승리했을 뿐 경쟁 팀을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스웨덴엔 1-1로 비겼고, 프랑스를 상대론 0-1로 패했다. 불가리아에도 0-2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프레드 그림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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