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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첫 여성 수반 탄생…親中 캐리 람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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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첫 여성 수반 탄생…親中 캐리 람 당선

입력
2017.03.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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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행정장관 선거일인 26일 세 후보가 나란히 서있다. 왼쪽부터 우쿽힝 전 고등법원 판사, 캐리 람 전 정무사장, 존 창 전 재정사장. 2017.03. 26 AP연합
홍콩 행정장관 선거일인 26일 세 후보가 나란히 서있다. 왼쪽부터 우쿽힝 전 고등법원 판사, 캐리 람 전 정무사장, 존 창 전 재정사장. 2017.03. 26 AP연합

26일 치러진 홍콩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서 친중파인 캐리 람(林鄭月娥·59) 전 정무사장(총리격)이 경쟁자인 존 창(曾俊華‧65) 전 재정사장, 우쿽힝(胡國興‧71) 전 고등법원 판사를 제치고 과반 이상 득표에 성공해 승리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여성이 최고지도자인 행정장관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컨벤션 센터 앞에서 반중국 구호를 외치며 노란 우산을 들고 시위를 하는 시민들 AP연합
26일 컨벤션 센터 앞에서 반중국 구호를 외치며 노란 우산을 들고 시위를 하는 시민들 AP연합

이날 투표와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컨벤션센터 앞에서는 민주 진영의 존 창 후보를 지지하는 수백명이 캐리 람 반대와 간선제 반대 및 반 중국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했다.

/ 류효진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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