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까지 서울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 교통안전지도사가 배치된다.
서울시는 어린이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를 2020년까지 서울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 562곳에 2명씩 확대 배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시비 지원을 5억원 늘려 지난해보다 40% 확대한다. 2012년부터 본격 운영된 교통안전지도사는 현재 자치구가 별도 지원하고 있는 부분까지 포함해 237개교에 513명이 활동 중이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통학로가 비슷한 학생들을 모아 함께 등하교하면서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학부모의 차량 이용을 줄여 학교주변 교통 안전 강화 효과도 낸다. 해당 학교에서는 교통안전지도사 한 명당 평균 8명 내외로 인솔할 수 있도록 참여학생과 운영시간대와 노선을 정한다.
매년 교통안전지도사와 통학한 학생과 해당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면 만족한다는 응답이 90%를 넘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이방일 시 보행정책과장은 “참여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어린이 보행안전지도사를 원하는 가정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연차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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