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지역에서 잇달아 총격 사건일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호텔이 밀집된 거리에서 이날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경찰과 4시간 넘게 대치를 벌이다 체포됐다. 이번 사건으로 일부 카지노가 폐쇄됐고, 인근 호텔의 투숙객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LA시 경찰은 이날 새벽 LA 시내 동쪽 차이나타운 인근의 보일 헤이츠 1번가와 소토가, 브리드가를 순찰하던 중 총소리를 듣고 추격한 끝에 무장한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LA 동부지역을 운행하는 경전철 운행은 이 사건으로 한 때 중단됐다. 경찰은 지역 갱단 간 알력에 의한 총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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