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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아이폰의 습격… 갤럭시S8, 어떤 색으로 방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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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아이폰의 습격… 갤럭시S8, 어떤 색으로 방어할까

입력
2017.03.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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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빨간색 아이폰인 아이폰7 레드(빨강) 스페셜 에디션(특별판)이 이동통신 3사 등을 통해 국내 출시됐다. 이번 아이폰7 레드 출시 시점은 29일(현지시간ㆍ한국시간 3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갤럭시S8’ 공개 행사를 단 5일 앞둔 때라는 점에서 애플이 삼성전자 견제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렇다면 갤럭시S8은 어떤 색으로 애플의 공격을 방어할까.

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라스는 갤럭시S8이 블랙(black skyㆍ왼쪽부터), 그레이(orchid grey), 실버(arctic silver) 등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에반 블라스 트위터(@evleaks) 캡처
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라스는 갤럭시S8이 블랙(black skyㆍ왼쪽부터), 그레이(orchid grey), 실버(arctic silver) 등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에반 블라스 트위터(@evleaks) 캡처
검정색 갤럭시S8로 추정되는 사진. 에반 블라스 트위터(@evleaks) 캡처
검정색 갤럭시S8로 추정되는 사진. 에반 블라스 트위터(@evleaks) 캡처

25일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라스에 따르면 갤럭시S8은 블랙(검정색)과 그레이(회색), 실버(은색), 골드(금색) 등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최근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갤럭시S8이 실버, 블랙, 바이올렛(보라색) 세 가지로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감안하면 삼성전자는 ‘보라색인 듯 회색 같은’ 오묘한 색상을 갤럭시S8에서 새로 선보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온다.

갤럭시S8을 대표할 색상은 ‘블랙 스카이’로 이름 붙은 검정색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7에 첫 적용돼 큰 인기를 끌었던 하늘색 빛의 ‘코랄블루’나 여성 이용자를 겨냥한 갤럭시S7의 ‘핑크골드’ 색상 등이 갤럭시S8에도 도입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은 디스플레이 양 옆이 둥글게 휘어진 엣지 화면으로만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약 5.8인치와 6.2인치 두 가지로 나온다. 갤럭시S7에서 디스플레이 아래 쪽에 위치했던 지문인식 홈버튼을 뒤쪽으로 옮겨 스마트폰 크기는 거의 그대로지만 화면은 더 시원해졌다. 기능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가 주무기다. 출고가는 90만원 후반대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전국 이통사 유통점 등 4,000여개 매장에서 갤럭시S8 체험 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갤럭시S8을 예약 판매할 예정이다. 이통사별 공시지원금(보조금)도 예약 판매 개시 때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예약 판매의 특징은 사전 개통 혜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예약 구매자들에게 출시 예정일보다 3일 빠른 4월 18일부터 기기를 미리 배송해 개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예약 구매자들의 실개통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라스가 공개한 갤럭시S8 추정 사진. 갤럭시S8은 블랙(위쪽부터), 그레이, 골드 등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에반 블라스 트위터(@evleaks) 캡처
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라스가 공개한 갤럭시S8 추정 사진. 갤럭시S8은 블랙(위쪽부터), 그레이, 골드 등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에반 블라스 트위터(@evleak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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