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 인삼공사가 서울 SK에 역전승을 거두고 팀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KGC인삼공사는 2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81-64로 이겼다. 22일 2위 고양 오리온의 패배로 매직넘버를 모두 지은 KGC인삼공사는 우승 확정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홈 팬들과 우승 축하 행사를 펼쳤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전을 29-37로 뒤졌지만 3쿼터부터 추격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가 19점을 합작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다. 4쿼터 들어서는 유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오세근이 공격을 이끌었다. 오세근은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골밑슛을 넣어 57-5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속공 과정에서 얻은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막판 공격을 몰아쳐 점수 차를 벌렸고 종료 1분여를 남기고 78-64, 14점 차까지 달아났다. 오세근은 11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또 다른 MVP 후보 이정현은 20점을 올렸다. 사이먼은 팀 내 최다인 27점을 넣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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