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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4000명 개인정보 유출’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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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4000명 개인정보 유출’ 공식 사과

입력
2017.03.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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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예약 응용 소프트웨어(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신생벤처기업(스타트업) 위드이노베이션이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알리고 공식 사과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24일 “최근 일부 고객의 정보가 해킹에 의해 침해된 사실을 인지했다”며 “즉시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계 당국에 신고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국 발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이용자 약 4,000명의 이메일, 연락처, 예약자명 등이다. 해커는 여기어때 데이터베이스(DB)에 침입해 고객 정보를 빼갔고,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불쾌감을 유발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침해가 확인된 이용자에게는 회사 측에서 개별 통지하고 있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해킹 인지 시점부터 전 임직원이 동원돼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대응 태스크포스(TF)팀 구성, 침해 예상 경로점검, 보안장비 추가 도입 등 기술, 관리적으로 보안통제 대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가 발생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개인정보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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