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 사업을 이끄는 이끄는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0월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경험을 교훈 삼아 경영 전반에 품질 최우선 경영체제를 정착시키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반드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다.
신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재건하고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브랜드는 안전ㆍ품질 최우선 캠페인 등을 통해 최고 품질 이미지를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해 부품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태블릿PC, 착용형(웨어러블), 액세서리,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사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며 2-인(in)-1 중심으로 태블릿 라인업 보강, 웨어러블ㆍ액세서리 유통망 다양화, B2B 직접 판매 확대, 온ㆍ오프라인 연계를 통한 영업력 강화 전략을 언급했다.
그는 “사물인터넷 등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기술과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분야에 인수합병(M&A)과 지분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우수인력도 확보할 방침”이라며 “LTE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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