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이용찬/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잠실=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두산 이용찬(28)이 복귀 기지개를 켠다.
이용찬은 2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수술 뒤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총 3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를 찍었다. 직구(15개)와 슬라이더(3개), 커브(6개), 포크볼(6개)를 섞어 던졌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에는 불펜 피칭도 20개를 소화했다. 조웅천 2군 투수 코치는 "직구와 커브는 때리는 힘도 좋았고, 각도 훌륭했다. 다만 오랜만에 타자 앞에서 던지다보니 슬라이더, 포크볼은 강하게 못 때리고 손에서 조금씩 빠지는 느낌이었다. 특히 포크볼은 밀려 들어오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첫 라이브 피칭 치고는 훌륭했다. 재활이 잘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예상보다 재활 페이스가 빠르다. 이용찬은 지난해 11월 중순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초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오는 26일 잠실 LG전 시범경기 등판도 예정돼 있다.
이용찬이 일찌감치 몸을 만들어 돌아오는 만큼 두산의 뒷문도 더 두터워진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시즌 초반에는 이용찬과 이현승을 상황에 따라 기용하는 더블 스토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잠실=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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