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4일부터 지역 창업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 모금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민간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펀딩은 크라우드펀딩 중 ‘리워드형’ 펀딩을 진행하는데, 이는 펀딩 성공 시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보상받는 형식.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역 창업기업의 민간 자금조달, 시장성 검증, 유통판로 확보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시작, 2차례에 걸쳐 모두 9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크라우드펀딩에 관련한 컨설팅부터 제품촬영,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24일부터 부산창업포털(www.busanstartup.kr) 크라우드펀딩란에서 크라우드펀딩 모금을 시작하며, 펀딩에 성공한 기업은 향후 일정에 따라 투자액만큼 상품이나 서비스를 투자자에게 보상해준다. 크라우드펀딩 참여 및 진행상황은 부산창업포털(www.busanstartup.kr) 및 크라우드펀딩 전문 플랫폼 가치업(www.gachiup.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예비창업자 및 기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소통공간인 ‘부산창업카페’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 창업컨설팅과 교육, 명사 초청 특강, 네트워킹 데이 등을 개최하고 있는데,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김병기 부산시 신성장산업국장은 “자금조달이 어려운 지역 창업기업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한편 판로개척의 발판으로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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