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버튼과 손잡고 ‘PLF’ 런칭
네이버가 낳은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가 의류 브랜드가 나온다.
네이버는 라인프렌즈가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둘레길에서 열리는 2017 F/W 헤라서울패션위크(이하 패션위크) 오프닝쇼 런웨이에 단독으로 오른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 패션 행사인 이번 패션위크에서 라인프렌즈는 박승건 디자이너의 의류 브랜드 ‘푸시버튼’과 협업(컬래버레이션)한 의류 브랜드 ‘PLF(PUSHBUTTON X LINE FRIENDS)’를 새롭게 선보인다. 그 동안 라인프렌즈나 카카오의 카카오프렌즈가 다른 제품, 서비스와 협업한 적은 많았지만 아예 별도 브랜드로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라인프렌즈의 PLF는 푸시버튼(PUSHBUTTON)과 라인프렌즈(LINE FRIENDS)의 합성어다. 푸시버튼은 생생한 색감과 현대적 디자인으로 리한나, 공효진 등 많은 연예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PLF 브랜드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특별한 관계가 되어가는 ‘우정’을 모티브로 삼았다. 박승건 디자이너는 “PLF는 귀여우면서도 감각적인 느낌이 표현되도록 디자인했다”며 “패션에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좋아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PLF는 40여종의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된다. 패션위크에서 첫 공개되는 PLF는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라인프렌즈 매장을 시작으로 홍콩, 일본, 대만과 7월에 문을 여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정규 매장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패션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패션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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